클라우드 관련주, 시장 성장에 따른 주요 분석 투자포인트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ICT 시장 내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은 public cloud와 private cloud로 나뉘는데, public cloud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 public cloud 시장 규모는 약 49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4% 성장했다. private cloud 시장 규모는 약 1640억 달러로 성장률은 더딘 편이다.

향후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도 public cloud 쪽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public cloud 시장은 15.7%, private cloud 시장은 6%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이며, 2026년에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망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술 도입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클라우드 관련주에 대한 투자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이 큰 클라우드 관련주를 발굴하여 투자 전략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재무상태, 수익 구조, 경영 위험요인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주요 클라우드 관련주와 그 실적을 살펴보고 투자 시 고려사항을 정리해보았다.

주요 클라우드 관련주

가비아 079940 – 클라우드/그룹웨어 기업

가비아는 1999년 설립된 클라우드, 그룹웨어, 정보보안 등 IT서비스 기업이다.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대표 이승현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가비아는 IT 환경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클라우드 호스팅, 그룹웨어, 정보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보안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엑스게이트의 정보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엑스게이트를 통한 보안사업 강화와 시장 공략이 가비아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비아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보안 등 미래 유망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룹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클라우드 관련주로서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적자 자회사의 실적개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다. 중장기 투자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카페24 042000 –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카페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되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카페 24는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도메인, 호스팅, 결제 등을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국내 주요 오픈마켓과의 연동서비스는 물론, 아마존, 라쿠텐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의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인력 충원과 투자 확대로 인건비와 판촉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신규 서비스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는 중장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24는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시장 지배력이 높다. 향후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하지만 단기 실적 악화 속에서 주가 하락 압력도 받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재무건전성을 지켜보며 매수 시점을 노려볼 만하다.

나무기술 242040 –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나무기술은 가상화, 클라우드, 보안 등 IT인프라 솔루션 기업이다. 1997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박한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력 사업은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 개발과 공급이다. 대표 상품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가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센터 가상화, IT자동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신규 고객 확보와 프로젝트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기술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적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련주로서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 악화에 따른 위험요인도 있어 관망할 필요가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진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 017670 – 이동통신사업자

SK텔레콤은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사로, 유무선 통신과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1984년 설립되었으며, 박정호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주요 사업은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통신사업과 11번가, 티맵 등의 플랫폼 사업이다. 5G 네트워크 구축과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와 유무선 사업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 선두 주자로 굳건한 시장 지배력과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신사업으로의 성공적 변신 가능성도 기대된다. 다만 현재 주가가 고평가 구간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향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는 시점에 매수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더존비즈온 012510 – ERP 기업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1995년 설립되었으며, 박태희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주력사업은 ERP, 회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라 ERP, 비즈플레이 등이 있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과 대형 프로젝트 지연, 비용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실적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 ERP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도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실적 둔화가 장기화 되고 있어 관망이 필요하다.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가 매수시기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엑셈 205100 – DB 관리 솔루션 기업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2001년 설립되었으며, 박진효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

주요 사업은 DB 튜닝 소프트웨어, DB 성능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모니터링 등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환경의 가시성 확보 및 최적화 솔루션 개발이다.

자회사 신시웨이를 통해 DB 보안 솔루션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DB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이 실적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시웨이의 보안솔루션 사업 또한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엑셈은 DB관리 솔루션 시장 1위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 클라우드 모니터링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다만 고평가 논란이 있어 주가 하락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소프트캠프 258790 – 기업 보안솔루션 기업

소프트캠프는 기업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996년 설립되었다.

주력 사업은 기업의 정보유출방지와 영역보안 솔루션 개발이다. 대표 상품으로 문서보안 솔루션 S-DOCON과 업무영역보호 솔루션 S-WORK 등이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 합병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신규 클라우드 보안사업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기업 보안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다.

다만 최근 실적이 부진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가 선행되어야만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망세가 필요하다.

효성ITX 094280 – 컨택센터 기업

효성ITX는 컨택센터와 IT 아웃소싱 서비스 기업이다. 1997년에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은 고객상담 센터 운영, 텔레마케팅, IT 인프라 관리 등의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 솔루션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효성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력 컨택센터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 확대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효성ITX는 컨택센터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성장잠재력도 기대된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확대 속도는 다소 느리다는 평가도 있다. 신사업 투자효과가 가시화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웹케시 053580 –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는 기업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및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1999년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은 ERP와 금융시스템을 연계한 B2B 핀테크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기반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 등이다.

자체 개발한 핀테크 플랫폼의 고객사 확대가 호실적 견인했다. 클라우드 솔루션 고객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웹케시는 기업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B2B 핀테크 사업 확대 기대도 높다.

최근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고평가 리스크는 있으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로 평가된다.

다우기술 023590 – 마케팅 플랫폼 기업

다우기술은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1986년 설립되었다.

주력 사업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SNS 광고 플랫폼 ‘뿌리오’와 쇼핑몰 운영 솔루션 ‘사방넷’ 개발, 제공이다.

자회사 키움증권의 아웃소싱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매출원가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실적부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우기술은 뿌리오 등 중소상공인 플랫폼 사업에서 안정적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최근 수익성 악화가 우려스러운 바, 재무건전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주가 고평가 우려도 여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KT 030200 – 이동통신사업자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 및 플랫폼 기업이다. 1981년 설립되었다.

주력 사업은 이동통신, 광대역 인터넷 등의 통신사업과 부동산, 커머스, 금융 등 신사업이다.

최근에는 미디어, OTT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며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사업의 수익기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KT는 5G 시대 선두주자로서 통신사업 독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금융 등 신사업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다만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안정화를 기다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무리

클라우드 기술 확산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클라우드 관련주들을 살펴보았다.

개별 기업의 현황, 최근 실적, 향후 전망 등을 파악하고 투자 위험요인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재무건전성, 고평가 리스크 등은 중요한 판단요소이므로 각별히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클라우드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관련주 FAQ

Q1. 클라우드 관련주에 투자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요?

클라우드 관련주 투자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개별 기업의 재무상태와 수익구조입니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하더라도 고평가 상태이거나 재무건전성이 취약하다면 투자 리스크가 커집니다. 또한 사업 다각화 정도, 신사업 투자효과, 경쟁사 대비 기술력 등도 주요 판단 요소입니다.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Q2. 최근 클라우드 관련주 중 매력적인 종목은 무엇인가요?

최근 실적과 주가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KT, SK텔레콤, 웹케시 등의 클라우드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입니다. KT와 SK텔레콤은 5G 활성화와 미디어 사업 강화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웹케시도 핀테크 사업 성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고평가 우려가 있으므로 주가 하락시점 매수가 필요합니다.

Q3. 최근 실적이 부진한 클라우드주는 무엇이 있나요?

카페24, 나무기술, 더존비즈온 등은 최근 주가 하락 추세입니다. 인건비와 투자비용 증가, 대규모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기대할 만하므로, 실적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시점에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본문 내용은 시장 분석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각 종목에 대한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기업 및 종목 전망과 예측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실제 투자 시 개인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의사결정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