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뜻 | 다운, 페더, 덕다운 차이점

구스다운 뜻, 덕다운과의 차이점, 솜털과 깃털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본 내용을 공유해요. 패딩이나 오리털, 거위털 이불을 살 때 기본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다 보니 이 제품들이 왜 비싼지, 어떤 요인이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지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운재킷, 거위털패딩, 오리털패딩, 덕다운, 구스다운 등등 여러가지 용어가 쓰이고 있는데요. 정확한 용어 뜻을 알아야 쇼핑도 잘 할 수 있겠죠.

구스다운 뜻, 덕다운과의 차이점

구스다운 뜻은 ‘goose down’ 한국말로 하면 거위 솜털이라고 합니다. 덕다운은 ‘duck down’으로 한국말로 하면 오리 솜털입니다. 솜털, 즉 솜같이 부드러운 털이라는 말입니다.

간단히 거위털 패딩, 오리털 패딩 이렇게 보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거위털 패딩이 오리털패딩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같은 조류의 털이기는 하지만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보온성이 더 높고 가볍다고 합니다.

다운, 페더의 차이점

거위털과 오리털이렇게 간단히 구분을 했지만 요즘에는 조금 더 구분을 합니다. 바로 다운과 페더를 구분하는 것인데요. 같은 거위털이어도 채취 부위에 따라 다운과 페더로 나눕니다. 아래 사진을 볼께요.

구스_다운_페더
구스_다운_페더

간단히 이렇게 나뉜다고 참고해주세요. 다운이라고 하는 솜털은 주로 거위와 오리의 목 아래의 가슴쪽, 날개 아래쪽에 있는 털을 말한다고해요. 그리고 페더라고 하는 깃털은 주로 거위와 오리의 목부분에서 채취한다고 합니다.

  • 다운(down): 가슴털, 솜털.
  • 페더(feather): 깃털

참고로, 인터넷에 구스다운을 검색하면 거위털을 채취한 사진을 볼 수 있어요. 그러면 거위의 어느 부위에서 털이 채취되는지를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징그러울 수 있어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거위의 털을 뽑아 만든다는 것도 알고 소비해야겠습니다.

솜털과 깃털이라는 말에서 어느 것이 더 부드럽고 따뜻할지는 느낌이 오죠. 네, 바로 솜털이 훨씬 부드럽고 가볍고 따뜻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다운(down)과 페ej(feather)의 차이를 볼 수 있어요.

구스-페더-비교
구스-페더-비교

실제로 다운 함량이 높은 패딩이나 이불은 정말 촉감이 부드럽고 가볍고 따뜻합니다. 그러나 지지력은 없는 느낌이에요. 반면 페더함량이 높은 경우에는 포근함과 보온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다운함량이 높은 제품일수록 가격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고가의 패딩이나 이불이더라도 100% 솜털만 들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최고급 구스이불은 100%다운도 종종 있음)

솜털과 깃털을 완전히 분리하기도 어렵고, 깃털이 어느 정도는 들어있어야 모양을 잡기도 좋고, 지지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구스다운’제품이라고해서 라벨을 확인해보면 구스다운이 90%, 구스페더가 10%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비율로만 만들어져도 가격이 꽤 비쌀거에요.

구스다운 라벨 예시

실제로 제가 갖고 있는 패딩의 라벨을 확인해봤습니다.

구스다운-라벨
구스다운-라벨

거위솜털 90%, 거위깃털10%입니다.

덕다운-라벨
덕다운-라벨

오리솜털 50%, 오리가슴털 50% 패딩입니다. 오래된 옷이라서 feather를 가슴털이라고 잘 못쓴 것 같습니다.

확실히 구스다운 제품이 가격이 비쌌고,  더 따뜻하고 가볍긴 합니다. 그러나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스이불, 구스다운이불

직접 라벨에서 충전재 함량을 보기전에는 구스다운이 어느 정도 들어가있는지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거위털이 들어가면 구스이라는 말을 쓰기때문입니다.

구스 제품의 경우 솜털 비율이 80% 이상이여야 ‘구스다운’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80%미만 들어 있다면 구스패딩, 거위털패딩 이런식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판매자가 거위털 패딩, 구스다운 이불이라고 하더라도 라벨을 통해 솜털과 깃털 비율을 직접확인해야합니다.

구스다운 필파워란 무엇일까?

구스다운을 구입할 때 필파워를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파워는 ‘솜털의 복원력을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필파워가 좋다는 것은 단적으로 좋은 구스다운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필파워가 700이다, 800이다 라고 하는 경우 그만큼 좋은 구스다운을 사용한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보통 필파워를 말하는 경우는 고가의 제품에 해당합니다. 중저가의 경우에는 필파워까지는 언급하지 않더라고요.

필파워는 솜털을 압축했다가 풀었을 때 다시 부풀어오르는 정도를 측정해서 수치를 나타내는데요. 이 숫자가 높을 수록 보온성도 좋고, 푹신하다고해요. 보통 600FP정도면 좋은 축에 속하고, 700FP이상이면 고급, 800FP은 최고급의 구스다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스 원산지

구스다운 제품에 대해서 알아볼 때 또 하나 체크해볼 것이 구스원산지입니다. 거위가 어디서 자랐는지도 보온성에 영향을 준다고해요. 왜냐하면 겨울이 길고, 추운곳에서 자란 거위들이 솜털이 더 크고 풍성해서 보온성이 좋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스다운과 페더의 원산지가 어디인지도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구스 원산지는 많지는 않더라고요. 폴란드, 캐나다, 시베리아, 헝가리, 중국 정도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캐나다, 폴란드, 시베리아에서 채취한 거위털은 고급에 속합니다.  구스 원산지 역시 주로 고가의 제품인 경우 언급을 합니다. 캐나다산 거위털을 사용해서 만들었기때문에 비싸다라는 식으로 어필을 하는 것이죠.

패딩 잘 고르는 방법

  1. 거위털,오리털, 폴리솜 등 충전재 체크
  2. 다운과 페더 함량 꼭 체크하기
  3. 필파워 확인하기
  4. 원산지 체크하기
  5. 중량체크 (헤비 구스다운)

이상으로 구스다운 뜻 그리고 덕다운, 페더와 다운의  차이점 등 우모 제품과 관련된 용어의 뜻과 잘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Last Updated on 2023-08-04 by 정보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