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동짓날 날짜 및 팥죽 먹는 날이 언제인지 궁금해서 알아본 내용입니다.
2023년 동짓날 날짜 언제일까?
- 2023년 동짓날: 2022년 12월 22일 금요일 (오후 12시 27분)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대설과 소한 사이에 위치한다.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매년 음력 11월 중기, 양력 12월 22일 경이다. 2023년에는 12월 22일 금요일이 동짓날이다.
동지에도 종류가 있다?
12월 22일이 음력으로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여기서 동짓달이라고 하면 음력 11월을 말한다.
즉 음력 11월 초순에 동지가 있으면 애동지, 음력 11월 중순이면 중동지, 음력 11월 하순이면 노동지라고 한다.
조상님들은 동지에 무얼했을까?
날씨가 춥고 밤이 긴 동지는 흔히 ‘작은 설’이라고 하는데 열이 많은 호랑이가 장가가기 좋은 날이라 생각해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도 불렸다고 한다.
궁중에서는 설날과 동지를 가장 으뜸인 축일로 받들어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회래연을 베풀었고 민간에서는 팥죽을 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행사였다.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낸 뒤 집 안 곳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으면 모여 먹었는데 팥의 붉은 색이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동지 날씨가 따뜻하면 이듬해 질병이 창궐하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의 징조라고 다음 해에 운을 점치기도 했다.
동지 팥죽 언제, 몇시에 먹어야해?
동지에는 팥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기는 한데, 갑자기 헷갈리는 것이 언제 먹느냐이다.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은 보름 전날에 해서 먹는데, 팥죽도 그렇게 해야하나 싶은 것이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확실하게 말해주는 이가 없다. 전날 끓였다가 다음날 먹는 다는 얘기도 있고, 동짓날 당일에 끓여서 바로 먹는다는 얘기도 있다.
내가 어릴적 할머니랑 살 때를 떠올려보면 동짓날 하루 종일 팥끓이고, 새알심 만들어서 저녁에 팥죽을 먹었던 것 같다. 그 다음날도 먹고… 먹기 전에는 새알심도 귀여운게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막상 딱 한 입 먹으면 어린아이 입맛에 별 맛 없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별말 없으면 그냥 당일에 해먹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