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오늘은 스케일링, 사랑니 발치 등 치과 치료 시 실비보험 청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필수적이지만, 높은 진료비 때문에 망설여지시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여러분이 가입한 실비보험을 잘 활용한다면 치과 치료 부담을 한결 가볍게 할 수 있답니다.
실비보험, 치과 치료에도 적용될까?
많은 분들이 실비보험하면 입원비, 수술비 등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치과 치료도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실비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청구 가능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2009년 8월, 기준이 되는 시점
치과 진료의 실비 청구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2009년 8월입니다.
- 2009년 8월 이전 실비보험 가입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치과 치료에 대해 실비 청구를 할 수 없어요. 다만 해당 시기에 판매된 일부 손해보험사의 상품 중에는 종합병원 치과 진료 시 급여, 비급여 모두를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가입 상품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2009년 8월 이후 실비보험 가입자라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 한도 내에서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실비 청구 가능한 치과 치료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치과 치료에 실비보험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사랑니 발치, 치료 목적 스케일링은 OK!
사랑니로 인한 통증이 심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지 않아 발치가 필요한 경우, 실비보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닌, 치료를 위한 사랑니 발치여야 해요. 또한 잇몸병이 의심되어 의사의 진단 하에 치료 목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도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아 실비 청구가 가능하죠.
신경치료, 충치치료도 청구할 수 있어요
심한 충치로 인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면,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크라운이나 브릿지 등 보철 치료 비용은 실비에서 보장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에요. 충치 치료 중에서도 아말감을 이용한 보존치료는 급여 항목이므로 실비 적용이 가능하지만, 심미성이 높은 레진이나 인레이 등은 비급여이므로 실비 청구에서 제외됩니다.
치아파절, 응급상황도 보장받을 수 있어요
외부 충격 등으로 치아가 부러지는 치아파절이 발생했다면, 이에 대한 응급처치나 급여 치료 항목은 실비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과 치료 전후 촬영한 파노라마 엑스레이 등의 영상 진단도 실비 청구 항목에 포함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비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이처럼 치과 치료 중 일부는 실비보험 청구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지만, 비급여 항목이 많아 실비만으로는 충분한 보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급여·비급여, 꼭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스케일링의 경우,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 예방 차원에서 받게 되면 비급여 항목이 되어 실비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임플란트나 미백, 교정 등도 모두 비급여 항목이므로 실비와는 무관하답니다.
치아보험으로 보완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경우 치아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아보험은 각종 치과 치료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에요. 다만 치아보험도 상품별로 보장 범위가 다르고 일정 감액 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가입에 앞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랑니 발치, 스케일링 전에 체크해 볼 사항은?
자, 그럼 치과 스케일링이나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실비보험 청구를 위해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할까요?
사랑니, 꼭 발치해야 할까?
사랑니 발치의 경우, 정말 발치가 필요한 상태인지 치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랑니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면 굳이 발치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사랑니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오지 않아 통증을 동반하거나, 충치가 심해 치료가 어렵다면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는 치료 목적의 발치이므로 실비 청구가 가능해요.
스케일링, 치료인지 예방인지 구분하기
스케일링도 마찬가지입니다. 잇몸 질환이 의심되어 치과 의사가 치료 목적의 스케일링을 진단했다면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반면, 양치만으로도 관리할 수 있는데 미용이나 예방 차원에서 스케일링을 한다면 실비 청구는 어려울 거예요.
실비보험 가입 시기와 치료 방법 확인은 필수!
앞서 언급한 대로 실비보험의 가입 시기를 꼭 확인하세요. 2009년 8월 이후 가입한 상품이어야 치과 치료의 급여 부분에 대해 청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부담금 중 비급여 항목이 얼마나 되는지, 치료에 사용되는 재료나 약제가 급여 대상인지 등을 병원 측에 꼭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치과 치료는 꼭 필요하지만, 부담되는 의료비 때문에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치과도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한 영역이 분명히 있답니다.
실비보험이 언제, 어떤 치료에 적용되는지 잘 파악하고, 치아보험 등을 활용해 보장 범위를 넓힌다면 치료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평소 꾸준한 관리로 치아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죠?
치과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 너무 걱정 마시고 실비보험과 함께 현명하게 대비하세요. 오늘도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